(영상)‘투자 적중’ 기동호 대표, 코리아에셋증권 ESG로 고공행진 이끈다
채권 부진한 자리 IB 채웠다…시장서 관심 없던 친환경에 선제적 투자 나서
2021-07-07 06:00:00 2021-07-07 10:52:1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기동호 대표가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 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신설한 ‘그린에너지본부’가 최근 부상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분위기와 맞물려 회사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 법인인 코리아에셋증권은 작년 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79.3% 증가한 115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9% 늘어난 162억9200만원이다.
 
기동호대표.
코리아에셋증권의 이번 호실적에는 ‘그린에너지본부’의 실적 기여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리아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기동호 대표와 회사 재출범과 동시에 리테일 사업을 없애고 ‘그린에너지본부’를 따로 만들어 신재생 분야의 투자은행(IB) 업무에 집중했다.
 
당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증권사는 전무할 정도로 관련 투자는 관심 대상에서는 멀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ESG가 떠오르면서 일찍부터 친환경에 집중한 코리아에셋증권이 수혜를 본 것이다.
 
회사의 IB 실적은 364억5500만원으로 전년(291억원)보다 25% 가량 급증했다. 회사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대를 넘기면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그간 코리아에셋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던 채권 분야인 자기매매 매출액이 줄어든 부분을 IB에서 확보한 셈이다. 채권 수익은 전년(1721억원)에서 이번에는 915억원으로 줄면서 영업 비중도 78%에서 57%까지 줄어들었다.
 
코리아에셋증권 관계자는 “작년 채권 실적이 부진하면서 IB에서 수익성이 높게 나왔다”면서 “그린에너지 본부가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꾸준한 투자와 성과가 나오고 있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코리아에셋증권은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금융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금융주선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특화 시켜 자금조달 업무와 지분 매각 주관까지 영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2016년 중기기업특화증권사로 선정된 이후로 신기사 부문을 통한 조합 설정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에셋증권은 지난 3월 말까지 2663억원 규모로 다양한 신기사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867억원 정도 증가한 수치로 매년 운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매출액도 47억54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도 2배가량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실적이 작년서부터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IB 수익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증시에 상장한 증권사다. 지난 2019년 상장 첫날 8290원에 마감한 이후 주가는 현재 1만4000원선까지 상승했다. 지난 5일에는 상한가(29.76%)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신고가(1만6550원)에 주가가 근접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CI.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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