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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일동 아파트 내 방치된 유치원 '네 탓 공방'
김종무 서울시의원 "유치원 인가 책임 소재 가려라"
2021-07-05 17:48:36 2021-07-05 17:48:3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강동구 상일동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방치된 유치원 건물 유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김종무 서울시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강동)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은 406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난해 2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유치원으로 조성된 건물이 문이 잠긴 채 방치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며 유치원 위치가 바뀌었는데, 교육지원청의 의견회신 공문이나 조합이 제출한 조치계획서와 달리 유치원 시설에 대한 교육환경 보호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음에도 2014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파트 준공 후 실시한 교육환경평가 결과, 일조량 미달로 유치원으로 인가가 어려워지자, 조합, 구청, 교육지원청은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유치원 건물이 유치원으로 인가받지 못하게 된 원인을 조사해 책임 소재를 가리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환경 개선 취지에 맞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아울러 장기간의 재건축 과정에서 담당자가 변경되며 발생하는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인수인계 시스템 구축 등 재발 방지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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