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8일 제16차 에그몽 그룹(Egmont Group)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주관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에그몽 그룹은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 차단의 핵심 국제기구로 전세계 FIU의 협력을 촉진하고 설립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금융위는 “이번 에그몽 그룹의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회에서는 테러자금조달 방지와 FIU 기구의 역할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은행(World Bank)등 관련 국제기구도 총회에 참석해 각 기구의 주요활동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특히 부패자산을 은닉하는 주요 수법과 발굴 사례 등 각 기관의 활동을 소개한다.
금융위는 이번 총회 개최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산하의 자금세탁 선진국 기구인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가입 기반을 확충해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 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그몽 그룹은 2008년 5월 현재 전세계 10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고, 우리나라는 2002년 6월 에그몽 그룹에 가입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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