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대1 무상감자' 주총 통과
입력 : 2021-06-22 15:13:59 수정 : 2021-06-22 15:13:5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자본잠식 위기에 놓인 삼성중공업(010140)의 5대 1의 무상감자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5대 1 감액 무상감자와 회사 발행 주식 총수 개정 등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식 감자비율은 80%로 액면가가 5000원인 보통주와 우선주를 1000원으로 감액한다. 자본금은 총 3조1505억7422만원에서 감자 후 6301억1484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발행 주식 총수는 8억주에서 15억주로 증가한다. 무상감자를 통해 확보한 납입자본금 2조5000억원의 감액분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약 1조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공사손실 충당금과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올해 1분기 5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이날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감자와 증자는 엄혹한 경쟁 현실에서 도태되지 않고 사업 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해 절박한 상황에서 결정한 선택"이라며 "회사의 결정을 믿고 힘을 실어 주신다면 저와 삼성중공업 모든 임직원들은 반드시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 주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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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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