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이재용 사면 필요, 국가에 봉사 기회 줘야”
14일 경총 회장단 회의서 발언…"과도하게 높은 상속세 인해해야"
입력 : 2021-06-14 09:11:53 수정 : 2021-06-14 09:11:5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후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에게 건의한 바 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상속세도 인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한국의 상속세 명목 최고세율은 60%로 OECD 최고수준이며, 공제 후 실제 상속세액도 두 번째로 높다”면서 “기업상속을 단순히 부의 이전 문제로 보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해 기업이 존립을 위협받는 것은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방이 14일 회장단 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경총
 
손 회장은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 및 2022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총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 중 25.7%가 만성적인 인력난과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은 계도기간을 충분히 더 부여하고 빠른 시일 내 연장근로를 월 단위나 연 단위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계는 2022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고율의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으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안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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