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넷마블이 올해 최대 야심작인 ‘제2의나라’를 출시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작 출시와 함께 국내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넷마블의 주가는 14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출시한 ‘제2의나라’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흥행 가능성이 돋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오를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2의 나라의 초기 성과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하반기 2종의 대작 출시와 카카오뱅크 상장이 남아있다”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제2의 나라’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지브리와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가 개발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2018년부터 3년여 동안 150여 명을 투입해 제작했다.
‘제2의나라’는 지난 8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먼저 출시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신작 게임의 인기몰이로 넷마블의 실적 성장도 예견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초기 흥행을 감안해 제2의 나라의 2분기 일매출을 17억원에서 25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대만, 한국 등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2의 나라 매출액은 1810억원, 일평균 8억8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3243억원, 내년에는 4684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 나라 게임이 매출 지속성을 확보한다면 넷마블의 적정가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관정메서 제2의나라 성과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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