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음성인식 강화한 '기가지니3' 출시…AI큐레이션이 콘텐츠 추천도
LED로 감정표현 구현…'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로 말로 전화 받거나 걸 수 있어
입력 : 2021-06-10 16:42:33 수정 : 2021-06-10 16:42:3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030200)는 음성인식 성능을 높인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초기 단계지만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기가지니3는 듀얼 어쿠스틱 에코 캔슬러(Dual AEC) 기술을 적용해 TV와 기가지니 스피커에서 나오는 에코(소리울림)를 제거해 안정적으로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최신 음성 전처리(음향신호를 받아 가공해 음성인식기에 전달하는 과정) 솔루션을 적용해 음성보다 소음이 큰 상황에서도 호출어를 인식한다. 호출어와 명령어를 연속해서 말해도 알아듣도록 했다. 과거에는 "지니야"를 부르고 "네"라는 응답을 들은 후 "TV 틀어줘" 같은 명령어를 말할 수 있었다. 기가지니3는 "지니야 TV 틀어줘"처럼 호출어와 명령을 붙여 말해도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휴대전화와 기기지니3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가 왔을 때 음성호출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으로 별도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KT는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 사진/KT
 
상황별 대화 추천(큐레이션) 기능도 있다. 기가지니를 처음 작동하거나 TV를 켰을 때 기가지니3가 먼저 이용자에게 말을 걸며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대화를 시도한다. 이르면 올해 기가지니3에 적용될 '개인화 플랫폼'은 이용자 상황에 맞는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안한다. 또한 점으로 된 LED가 평시에는 디지털시계로 이용되고, 일정한 감성대화를 할 때는 웃는 표정 등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적외선(IR) 제어 기능을 통해 별도 제품 사용 없이 말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등록된 일부 600여 제조사의 공기청정기, 선풍기, 에어컨 등 6종의 가전에 한해 IR 제어를 제공했다. 기가지니3부터는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가전은 간단한 학습을 통해 제조사나 모델과 관계없이 스마트홈 원격 제어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집안에 사람이 없어도 가전 제어가 가능하다.
 
KT는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 사진/KT
 
기가지니3는 3년 약정에 월 4400원(올레tv 가입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신청은 KT 대리점, 고객센터와 KT샵에서 받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기가지니 출시 후 4년여에 걸친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기가지니를 선보이게 됐다"며 "비대면 영향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고객의 생활을 혁신하는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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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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