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준석 "당원명부 유출 윤리위 회부" 나경원 "음모 꾸몄다 말 말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나경원·주호영 "캠프 조사했지만 유출 없다" 밝혀
2021-06-07 10:23:17 2021-06-07 15:54:39


[뉴스토마토 장윤서·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당원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캠프가 음모를 꾸민다고 몰아가지 말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과 캠프 관계자들은 떳떳하다며 당 윤리위원회 회부에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 캠프에서는 그런 것이 유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전날 당원명부가 특정캠프에 의해 통째로 유출돼 이 전 최고위원 비방 문자를  보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문제를 당 윤리위 회부하겠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당연히 (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 밝혀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저희 캠프와 연관시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저희 캠프나 특정 캠프 중진들이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구태한 선거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당원명부 유출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본다"며 "제가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고 있다. 우리 직원들이 와서 도와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이미 조사를 다 마쳤는데 유출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호영 의원도 자신의 캠프를 조사해봤지만 명부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저도 그런 뉴스를 보고 우리 캠프를 점검해봤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각 후보 캠프에 준 것은 안심번호를 줬는데 번호를 변경해서 개인번호로 나간 것은 큰 문제"라며  "밖으로 돌려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캠프에서 나갔다면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이 이 문제를 회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새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인데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당원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캠프가 음모를 꾸민다고 몰아가지 말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과 캠프 관계자들은 떳떳하다며 당 윤리위원회 회부에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4일 오후 대전시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홍문표, 이준석,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후보.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박한나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