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사장 인사 논의 후 "시간 더 필요하다"
박범계 "충분히 자세하게 들었다"
입력 : 2021-06-03 18:27:23 수정 : 2021-06-04 18:46:2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사장 인사를 앞두고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난 김오수 검찰총장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오수 총장은 이날 박범계 장관과 협의한 후 오후 6시7분쯤 서울고검 청사를 나온 자리에서 "2시간 동안 설명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려하는 대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6대 범죄에 대해서는 직접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면서 "일정 부분 장관께서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설명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보다 먼저 청사를 나온 박 장관은 "아주 충분히 자세하게 들었다"고 말했으며, 의견 충돌이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의견 충돌을 얘기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고검 15층 회의실에서 검사장급 검사의 승진 전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현재 논의 중인 직제 개편안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개선 방안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의 큰 틀 범위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위원장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어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인사 방향과 사법연수원 29기~30기로 신규 보임 대상자를 정해 적격 여부를 심의·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지난달 31일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고흥 인천지검장 등 연수원 23기~24기 고검장·검사장 4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승진·전보 인사에 대해 이달 초순 발표하고, 이달 초·중순 부임 일정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과 만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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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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