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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전혜빈 이혼 후 극과 극 삶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21-05-17 08:52:15 2021-05-17 08:52: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홍은희와 전혜빈이 이혼 이후 극과 극으로 대비된 삶의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18회의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 128.9%, 23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9일 방송된 16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30.2%보다 1.6%p를 끌어 올린 수치다.
 
또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적수 없는주말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극 중 광자매 가족들은 나편승(손우현 분)과 무사히 이혼하게 된 이광식(전혜빈 분)을 축하하기 위해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이광식을 향해 환호와 응원이 쏟아지던 중 이광남(홍은희 분)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던 터. 오탱자(김혜선 분)의 말에 이어 오봉자(이보희 분)는 순탄치 않은 광자매 가족의 삶을 곱씹었다.
 
이후 이광남은 식당에서 일하라고 전화가 왔다면서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받은 돈을 돌려줬다고 밝혀 가족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광남은 걱정 말라며 호기롭게 나섰지만, 바쁜 식당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느려터지게 일했고 주인에게 타박을 받았다. 급기야 이광남은 설거지가 아닌 주문 받기에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하루 만에 잘리고 말았다.
 
힘들어하던 이광남은 서랍에 깊숙이 넣어둔 약병을 꺼냈지만 아버지 이철수(윤주상 분)의 말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글썽인 채 다시 집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이 던진 돈을 다시 통장에 넣어 가져온 배변호에게 다시 통장을 던졌지만, 이내 이광식에게 눈물을 흘려 짠함을 유발했다.
 
이광식은 식당에 케이크와 와인 등을 준비해놓고 한예슬을 불렀다. 기뻐하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박수를 치면서 축하했다. 갑자기 나편승이 이혼해준다고 했다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다른 말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광식은그냥 깔끔하게 해줬다고 말해 한예슬을 안심하게 했다. 이광식이 마음을 내비치자 한예슬은 모르는 척 “401호 이광식의 새로운 인생을 위하여라며 잔을 부딪쳤다.
 
하지만 그 후 한예슬은 아버지 한돌세(이병준 분)의 양복 타령에 허풍진(주석태 분)에게 돈을 가불 받아 양복을 마련,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아버지가 아직도 형 한배슬(이창욱 분)에게 김치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양복 케이스를 밭에 던져버린 한예슬은 이광식을 찾아와혹시 지금 갈 수 있나? 바다라며 운을 뗐다. 이광식은 시원하게 함께 나섰다. 작업복과 앞치마 차림으로 이삿짐 트럭을 타고 떠나 미안하다는 한예슬에게 이광식은 예정에 없어 더 좋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파도 치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걷었고 행복해하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2년 전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광식과 처음 만났던 사연과 그 다음 지하철에서의 만남을 털어 놓으며 즐거워했다. 이어 이광식의 손을 끌어당겨 자기 가슴에 갖다 댄 한예슬은내 가슴이 이렇게 뛰는 거 처음이다며 입을 맞추러 다가갔다. 이광식은 눈을 감으며 기다렸다. 하지만 순간, 한예슬이 배를 부여잡고 모래바닥에 풀썩 쓰러지는 ‘돌발 엔딩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귀추를 주목 시켰다.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전혜빈.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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