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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또 역대 최대 실적…1분기 영업익 1조 돌파
2021-05-14 17:22:13 2021-05-14 17:22:1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1위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이 해상 운임 급등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것보다 많은 수익을 냈다.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인 9600억원대도 뛰어넘는 기록이다.
 
HMM 1분기 실적 비교. 자료/HMM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9% 증가한 2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7억원 개선됐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특히 영업익은 지난해 연간 기록인 9808억원을 뛰어넘었다.
 
HMM은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대 2만4000TEU(6m 길이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선을 대규모로 확보해 효율을 높인 덕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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