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삼성전자, 유망 중기·벤처에 특허 73건 무상양도
"공정·상생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례"
입력 : 2021-04-29 10:15:22 수정 : 2021-04-29 10:55:1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73건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양도하기로 했다.

29일 경기도는 삼성전자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한 200개의 특허 가운데 73건을 도내 중소·벤처기업 34곳에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도되는 삼성전자 특허는 △가전 10개 △디스플레이 12개 △모바일기기 28개 △반도체 10개 △소프트웨어 3개 △오디오·비디오 2개 △통신·네트워크 8개 등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체결한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에 이전할 특허 200개를 선정했으며, 경기도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기업을 공모해 최종적으로 34곳을 확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중소·벤처기업은 1곳당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의 특허를 양도받게 된다"며 "애초에는 1개 특허당 1개 기업을 매칭해줄 계획이었지만 많은 기업의 요청으로 신청기술 개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접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허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은 '얼굴 인식을 위한 복수의 얼굴 이미지를 등록하기 위한 장치·방법'으로 6개 기업이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200개 특허 가운데 아직 양도되지 않은 127개 기술에 대해서도 계속 공모를 진행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특허를 받은 기업의 기술 활용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후속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도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73건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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