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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직급 이어 개인 등급평가 폐지…보상 체계도 손본다
조직별 보상총액만 결정...팀 조직장이 자율적으로 보상 결정
2021-04-29 08:54:27 2021-04-29 08:54:27
사진/위메프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달 직급을 전면 폐지한 위메프가 이번엔 개인 등급 평가도 없앴다.
 
위메프는 올해부터 기존의 개인별 등급 평가제도를 없애고, 동료 상호 간 코칭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WEVA(W Employee Value Add) 1.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위메프는 개인의 성과와 역량을 기존의 획일적인 S-A-B-C 등 등급으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개인의 등급 평가 자체를 없앴다. 그 대신 동료들과 협업 시 서로 칭찬 또는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서술형의 방식으로 상호 코칭하는 ‘밸류애드’(Value Add)를 도입해 동료간 상호 성장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원 대표(원더웍스)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했으며, 지난 3주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Meet-up WEVA1.0을 마련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첫 시행임을 감안해 연 1회 하반기께 상호 코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동료들과 협업 과정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별 등급 평가가 폐지되면서 등급별로 보상액이 결정되던 기존 보상체계도 손본다. 앞으로 회사는 조직별 보상총액만을 결정한다. 부여받은 보상총액은 실질적 운영 주체인 팀(실)의 조직장이 재량권을 갖고 팀 기여도, 회사의 핵심가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원들의 보상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직장의 재량권 강화에 맞춰, 조직장 스스로 본인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상향평가 '키퍼 테스트(Keeper Test)'도 함께 도입해, 조직장의 책임과 권한에 대한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위메프는 이번 WEVA 프로젝트의 1.0 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위메프만의 최적화된 평가-보상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위메프는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기 좋은 위메프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WEVA 1.0을 계속해서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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