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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홍대, ‘취향셀렉샵’ 리뉴얼 진행
MZ세대 ‘가심비’ 소비 트렌드 중점…취향 특화형 매장 대거 입점
2021-04-26 09:43:18 2021-04-26 09:43:18
사진/AK플라자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AK플라자의 쇼핑몰 AK&홍대가 ‘취향셀렉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 새 단장에 들어간다. AK&홍대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대규모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주제는 ‘취향셀렉샵’으로,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들의 ‘가심비’ 소비 트렌드에 중점을 뒀다. 기존 식품 및 의류 매장 중심의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취향 특화형 매장을 대거 입점해 취향을 쇼핑하는 차세대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향셀렉샵’의 핵심 테넌트층인 4층과 5층은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와 홍대를 대표하는 키덜트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4층에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그룹 네이처랩스의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오는 30일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전체 규모는 약 360여 평으로 전시 공간과 플라워아트 체험형 카페 ‘바이츠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 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오감으로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5층은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를 중심으로 취향 특화 매장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특히 5월 1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트’ 매장은 애니메이션 카페 ‘팝퍼블’ 및 홍대 전통 만화서점 ‘북새통문고’와 함께 운영되며 약 220평 규모다. 
 
국내 유일 원피스 애니메이션 전문점 ‘플레이원피스’, 중고 피겨 판매점 ‘리펀샵’,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점 ‘슈퍼플레이’, 굿즈 랜덤구매 샵 ‘제일복권샵’ 등이 4월부터 부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이번 취향 특화 매장은 기존 운영중인 서브컬쳐 콘텐츠 전문 브랜드 ‘모펀’까지 포함하면 약 350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AK&홍대’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역 친화형 쇼핑센터의 취지를 적극 반영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동참했다. 도서정가제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2월 폐업 수순을 밟았던 ‘북새통문고’가 오는 5월 AK&홍대 ‘애니메이트’ 매장에서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북새통문고’는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대 대표 만화 서점으로 만화 애호가 사이에서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이 밖에 5개 전 층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AK&홍대 리뉴얼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매장을 부분 오픈 중이며, 6월 전후로 전 층의 리뉴얼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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