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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 해성티피씨, '따상'·이삭엔지니어링도 동반 강세
증시 조정 무색..2천대 1 넘는 공모주 청약 열기 지속
2021-04-21 15:37:33 2021-04-21 15:37:33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최근 주가 상승 부담에 따른 증시 조정 속에서도 새내기주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2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해성티피씨(059270)이삭엔지니어링(351330)은 이날 증시 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란히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해성티피씨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고, 이삭엔지니어링도 13.7% 올랐다.
 
사진/뉴스토마토
해성티피씨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에 결정됐다. 개장 초반 증시 조정분위기와 높은 시초가 부담에 2만6700원(+2.7%)까지 상승폭이 줄기도 했지만 곧장 반등해 일찌감치 상한가에 들어섰다. 유통가능물량 100만주의 4배에 육박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만 상한가를 유지한 채 '따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86만주를 기록했다. 
 
해성티피씨는 승강기용 감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국내에서 제조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를 양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지난 12~13일 공모주 청약에서는 희망공모가 밴드 9500~1만1500원보다 높은 1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음에도 2053.27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해성티피씨 지분 46.65%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티피씨글로벌(130740)은 이날도 월 초반 급등에 따른 조정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30원(-4.55%) 하락한 4830원에 거래를 마쳐 대비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동반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도 강세 마감했다. 시초가가 공모가 1만1500원의 두 배인 2만3000원에 결정돼 장중 상한가에 육박하는 2만9600원(+28.7%)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시금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시초가 대비 3150원(13.7%) 상승한 2만6150원에 마감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은 유통가능물량 206만주의 4배가 넘는 856만주를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등 산업 전반에 걸처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디지털팩토리 솔루션에서 산업용 IoT(사물인터넷)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영역까지 스마트 팩토리 전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사업분야는 크게 산업자동화 솔루션,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산업용 IoT 플랫폼, 초고압 전력설비 예방진단 4개로 구분된다. 
 
해성티피씨와 같은 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희망공모가 밴드 9500~1만1500원의 상단인 1만1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음에도 청약경쟁율 2262.09대 1을 기록해 해성티피씨보다 높았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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