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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김종인 "출구조사 결과, 정부에 대한 민심 폭발"
서울·부산시장, 야당 승리로 나타나…오세훈 "기대감"·박형준 "정권 실정"
2021-04-07 20:50:04 2021-04-07 20:50: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수치만 보면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서울보다 격차 크게 벌어진 것 같은데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심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서울, 부산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은 최종 결과가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소감을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기대감을 가지고 지지와 성원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단호한 우리 입장을 표명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 잘해서 지지를 얻었다기보다는 잘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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