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구미 3세 여아 DNA 검사 결과, 국과수와 동일"(종합)
입력 : 2021-03-31 16:21:28 수정 : 2021-03-31 17:51:2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피해 아이의 친모로 석모씨를 지목했다. 석씨는 수사 초기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대검과 대구지검 김천지청 등 검찰에 따르면, 대검 과수부는 최근 대검 산하 디지털포렌식센터(DFC)로부터 이같은 검사 결과을 통지 받고 전날 이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통보했다. 
 
국내 최고 과학수사 분석기관인 국과수와 대검 DFC가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피해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석씨의 심경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석씨는 국과수가 피해 아이와 본인의 DNA가 일치할 확률이 99.9999%라고 결론 냈지만 전면 부인했다. 석씨 가족들도 불치 확률 0.0001%에 '석씨 케이스'가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검 과수부는 석씨와 가족들이 부인하고 있는 0.0001%의 가능성을 검증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석씨를 조사 중인 검찰 수사는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석씨와 딸 김모씨간 대질신문이다. 김씨는 피해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석씨가 피해아이의 친모라는 사실을 몰랐다. 두 사람이 대질신문에서 만날 경우 석씨의 심리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형사사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와 이날 대검 DFC 검사 결과를 종합해 석씨를 집중 조사한 뒤 구속수사 20일 만료일인 오는 4월5일 쯤 석씨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미경찰서는 지난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유기치사 미수 혐의 등으로 석씨를 구속 송치했다.
 
구미 3세 여아 친모로 알려진 '외할머니' 석모씨가 지난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차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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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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