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측, 내곡동 측량서류 확인 "입회인 서명은 장인 한명"
오 후보 측량 현장 방문 의혹 풀리지 않아…논란 지속될 전망
2021-03-30 10:36:54 2021-03-30 10:36:5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30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발급 받은 서류를 확인한 결과 "입회인으로 장인 한 분만 서명이 돼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이날 LX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 당초 오 후보 측은 장인과 큰 처남 송모 교수 등 2명만 측량 현장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입회인은 장인 서명만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 측은 "당시 법률상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서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국토정보공사 측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측량 현장에 있던 입회인 중 한 명만 서명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입회인 서류 공개만으로 오 후보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 후보의 측량 현장 입회와 관련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KBS는 앞서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했고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조사설계 용역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경작인이 당시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고, 대화도 나눴다고 전했다. 또 당시 측량팀장이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를 봤다"며 "측량이 끝날 때쯤 하얀색 상의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 후보가 당시 측량 현장에 있었던 경작자, LX 측량팀장과 공개적으로 삼자대면할 것을 촉구하며 "(측량 현장에 입회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본인이 공언한 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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