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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주민·청소년 제안 2개 분야, 총 20억원 규모
2021-03-26 17:17:22 2021-03-26 17:17:22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는 오는 5월14일까지 2022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시작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2개 사업, 약 105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왔다.
 
올해는 주민의 예산편성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년도 사업규모에서 4억원이 증가한, 총 20억원의 사업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2년도 예산에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분야는 △주민 제안사업(18억원) △청소년 제안사업(2억원)이다. 환경, 보건, 교통, 문화, 복지, 환경 등 사업 분야의 제한 없이 양천구 주민이거나 양천구 소재의 직장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할 수 있다. 또한, 양천구 거주 혹은 재학 중인 청소년(9~18세)들은 청소년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청소년의 체험·봉사, 진로·학습, 복지·여가활동 등 원하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공모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홈페이지·방문?우편·전자우편·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공모기간 접수된 제안들에 대해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하고, 12월 구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의 전문가인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사업이 내년도 양천구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작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한 안양천 보행자도로 정비. 전과 후.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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