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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10만명, 일본 절반 수준"(종합)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게시글 4건·영상 4건 수사의뢰
2021-03-25 15:01:29 2021-03-25 15:01:2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누적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30명,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2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로서 국내 전체 확진자 규모가 10만명을 넘어섰다"며 "확진자의 규모 자체에 대해 특별히 의미 부여를 하고 있지는 않으나, 최근 3차 유행 확산세와 관련 저희 방역당국은 긴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명당의 발생 비율이나 이런 것들을 비교해 볼 때 우리의 현재 수준이 유럽이나 미주의 인구수가 큰 나라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발생이 작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웃 일본과 비교해서도 10만 명당 발생비율 자체는 절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누적 확진자수가 10만명에 이르기까지 최근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환자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유의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코로나19가 더 유행세를 꺾고 감소세를 유지하거나 감소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게시글 4건, 영상 4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장수경 중앙방역대책본부 홍보관리팀장은 "댓글에 대한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 바꿔치기 논란 관련해서 게시글 4건과 영상 4건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적시해 예방접종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의심신고 검사수는 4만464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3만2517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7166건, 신규 확진자는 총 430명이다.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8222명으로 총 73만3124명이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1193명으로 총 2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해 8월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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