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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교, 15명 집단감염
운동·숙박·식사 함께 한 학생 위주…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백신 접종 취소
2021-03-08 14:06:14 2021-03-08 14:06:1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가 주말새 집단감염 진원지가 됐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광문고에서는 지난 5일 학교 학생 1명이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8명, 7일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5명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 지역은 13명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 6명 중 학생 5명, 타시도 학생은 1명이다.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1131명을 검사받아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42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조사에서 확진된 학생 대부분은 운동을 하는 학생들로 개학 후 오랜시간 함께 운동, 숙박,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과 식사를 하는 생활관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전파되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광문고 집단감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위반 사항은 아직 없다"며 "교육청과 협력해 기숙학교에 대한 점검을 예정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전체 신규 확진자는 100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치는 3만6876명이다.
 
당초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일 코로나19 접종추진단의 방침에 따라 오는 10일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 코로나19 접종추진단에서 현장 대응인력 중심으로 접종하라고 수정 공문을 보냄에 따라 취소했다.
 
서울시는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에서 15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8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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