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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목표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도"
2021-02-25 04:15:11 2021-02-25 04:15:1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그저 이런 도전에 솔직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는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할 것이다.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평균 2%의 물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준은 대처하기 위한 도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후 분기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상원 증원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많은 분석가들은 올해 말 미국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할 것이란 낙관론을 펴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에는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거의 1.37%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5% 급락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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