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6일 오픈
'자연' 콘셉트로 파격적 공간 디자인…600여개 브랜드 입점
입력 : 2021-02-23 11:00:12 수정 : 2021-02-23 11:00:12
현대백화점_'더현대서울'_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도심 속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국내 첫 자연 친화형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선보인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만 8만 9100㎡(2만7000평)에 달해 서울지역 백화점 중 가장 크다.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2248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은 비즈니스·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파크원’에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 등을 바탕으로 반경 3km 내 핵심 상권인 서울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는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 고객까지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감안할 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점 후 1년간 6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2년에는 연 매출이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장 절반 실내 조경·휴식공간으로 꾸며 
 
‘더현대 서울’의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5527㎡)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머지 절반가량의 공간(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은 △힐링 공간 확대를 통한 ‘리테일 테라피’ 경험 제공 △‘자연’을 콘셉트로 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 △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 배치해 쇼핑 편의성 제고 △위드(with)·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 등을 통해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더현대 서울’은 자연 친화형 백화점에 걸맞게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이로 인해 1층 매장에서도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740㎡, 224평)’이 있다. ‘더현대 서울’ 5층을 비롯한 매장 곳곳에는 총 1만 1240㎡(3400평) 규모의 실내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_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국내외 600여 브랜드 입점…'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 배치 
 
‘더현대 서울’에는 인지도가 높은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특히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눠 배치하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이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축구장(7140㎡)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 1만 4820㎡, 4483평)’이 자리 잡는다. 입점한 F&B 브랜드 수는 총 90여 개로, 기존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1만3,860㎡, 4192평)이자, ‘F&B의 성지’로 불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10여 개 더 많다.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뜨락·금돼지식당이 손잡고 한국식 BBQ(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수티’를 비롯해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긴자 바이린’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독보적 럭셔리란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 레이블(Exclusive Label)’이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루이비통 등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층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뜻하는 ‘모던 무드(Modern Mood)’를 콘셉트로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 매장과 명품 슈즈 전문관이 들어선다. 영국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뱀포드(Bamford)’와 이탈리아 바버숍 ‘바베노리스’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입점한다.
 
‘어바웃 패션(About Fashion)’이란 이름의 ‘더현대 서울’ 3층에는 여성·남성패션 브랜드와 구두·잡화 큐레이션 전문관 등이 위치하며, 4층에는 ‘라이프 앤드 밸런스(Life & balance)’를 테마로 가구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와 아웃도어·골프 매장이 함께 들어선다. 
 
‘더현대 서울’ 5층에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키즈 전문 편집매장인 ‘스튜디오 쁘띠’와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 등 유아동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백화점 최대 규모의 가전 매장인 ‘삼성·LG 메가 스토어(각 약 660㎡)’도 입점한다.

코로나19 대비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 구축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상 1층~5층의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으며, 이는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다.
 
모든 외부 출입구(7곳)에 공항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다중 인식 발열 체크기’가 설치된다. 차량 진입로(3곳) 및 지하 출입구에 휴대용 열화상카메라와 안면 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고객에 대한 발열 여부를 일일이 체크한다. 매장 내 공기 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고객시설에 공기살균기도 별도로 설치했다. 
 
6층에 들어서는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의 QR코드 체크인 기능을 사용해 매장에 입장한 뒤, 선택한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가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5분 내 자동 결제된다. 33㎡(약 10평) 규모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굿즈 등 200여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진다.
 
'더현대서울' 내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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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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