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특징주)2차전지株, 대규모 투자 '반색'

2010-07-12 17:46:23 ㅣ 2010-07-12 19:13:2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2차전지株,대규모 투자 소식..LG화학·삼성SDI 4%대↑

정부가 2차전지 사업에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12일 LG화학(051910)은 1만4500원(4.83%)오른 31만4000원에, 삼성SDI(006400)는 8000원(4.64%)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LG화학을 5만주 사들인 반면 기관은 4만주 팔았다.

삼성SDI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러브콜을 보내며 각각 3만주 가량씩 사들였다.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3일 열리는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0년까지 2차전지 생산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1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車부품주, 정부發 훈풍..화신 '上'

정부가 발광다이오드(LED)를 포함한 신기술 첨단안전장치 적용 의무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와 LED관련주가 강세였다.

이날 화신(010690)은 1650원(14.67%)오르며 상한가인 1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차량용 LED조명 생산업체인 에스엘(005850)(9.09%)와 대진디엠피(065690)(3.88%)도 올랐다.

이날 국토해양부가 밝힌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2012년 1월1일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모든 승용차와 차량 총중량이 4.5톤 이하인 승합, 화물, 특수자동차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를 의무장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등화장치에 LED 광원을 쓸 수 있게 된다.

◇ 금융株, 금리인상 약발 '시들'

금리인상으로 수혜가 예상됐던 은행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하나금융지주(086790)(2.09%), 기업은행(024110)(1.32%)이 소폭 상승했을 뿐 신한지주(055550)(0.31%), 우리금융(053000)(0.00%), KB금융(105560)(-0.39%)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금융업종을 각각 1014억원과 68억원 사들였다.

우리금융,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순매수종목 상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밖에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을 포함해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금융주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