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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코로나19 종식되면 이산 가족, 북한 지역 개별 방문 도모"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상시 상봉, 생사 확인 등 추진"
2021-02-10 20:12:25 2021-02-10 20:12:2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코로나19가 종식돼 북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산 가족들의 북한 지역 개별 방문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0일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를 통해 "떠나온 고향, 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실 것"이라며 "이산 가족이 다시 만날 길, 고향으로 가는 길을 열어내야만 하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혹독한 겨울 끝에, 반드시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오듯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 관계도 반드시 다시 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남북이 합의했거나 새롭게 구상하고 다듬어 왔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 상봉, 생사 확인, 고향 방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망향경모제는 매 해 설에 이산 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남북 회담 본부에서 열린 설 맞이 이산 가족 유관기관·단체 차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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