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벤트' 온라인 겨냥한 카드사들

배달앱·OTT 프로모션 풍성…대형마트 할인 이벤트도 진행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신축년 설을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설 이벤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온라인 혜택이 늘었다.

 

카드사들이 신축년 설을 앞두고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삼성카드 이벤트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삼성카드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랜(선)+설 이벤트'를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집콕족을 겨냥해 배달앱에 집중된 혜택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배달앱과 OTT 서비스를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500명을 추첨해 2만210포인트를 준다. 대상 업체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11개의 배달앱을 비롯해 넷플릭스, 왓챠 등이다. 온라인 쇼핑 관련 PG(결제대행) 및 전자상거래 업종에서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명에게 2만210포인트를 증정한다.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21명의 고객을 추첨해 아이패드 프로, 다이슨 청소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준다.

 

삼성카드도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카드 쇼핑몰에선 '안마의자 기획전'이 개최된다. 설 연휴인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쇼핑몰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형마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이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만원 상당 혜택을 준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14일까지 설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9% 할인을 제공한다. 11일까지는 결제 금액별로 최대 100만원 상당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한다. GS더프레시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설 행사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추가 현장할인을 적용한다.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 유통사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롯데마트에서 13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3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달 13~14일, 19~21일 동안 롯데백화점 Flex카드, 롤라카드 등으로 결제 시 최대 50만원까지 결제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단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해야 한다. 롯데카드 모바일상품권인 '기프티샷' 할인 이벤트도 있다. 롯데카드 앱 또는 홈페이지 내 TOUCH 서비스에서 관련 혜택을 선택하고, 7일까지 기프티샷에서 롯데모바일상품권 5만원권 구매 시 3.5% 할인해준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가맹점을 위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