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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밀리언셀러 'Only Love', 21년 만에 LP로 부활
2021-01-26 09:20:25 2021-01-26 09:20: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민 소프라노' 조수미의 앨범 'Only Love'가 LP로 최초 발매된다.
 
'Only Love'는 지난 2000년 발매된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국내에서만 100만 장이 판매된 밀리언 셀러다. 국내 클래식 음반 역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기록했던 앨범은 발매 당시 편의점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조수미는 과거 인터뷰에서 'Only Love' 음반 발매를 인생에서 가장 잘한 도전으로 꼽은 바 있다. 발매 당시 '성악가의 크로스오버 음반'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며,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
 
음반에는 크로스오버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그중에는 <미스 사이공>의 ‘I Still Believe (난 아직 믿어요)’, <지킬 앤 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 (한때는 꿈에)’, ‘In His Eyes (그의 눈에서)’, ‘Someone Like You (당신 같은 사람)’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와 LG DIOS 광고 삽입곡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익숙한 곡이 담긴다.
 
2000년 발매 당시, 앨범은 영국 런던에 있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등의 앨범이 녹음된, 그 역사적인 장소다.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의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음반을 LP로 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이 조수미의 아름답고 따뜻한 보이스를 듣고 위로를 받아 다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워너 뮤직 클래식 이상민 이사는 "국내 클래식 역사상 100만 장의 신화를 쓴 전무후무한 앨범"이라며 "아날로그 매체 LP로 그 때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미는 해외 무대 데뷔 35주년을 기념한 올해 러시아어 앨범도 낼 예정이다. 현재 녹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Only Love' LP는 오는 3월3일 발매된다. 20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
 
조수미 밀리언셀러 'Only Love' 앨범 커버. 사진/마장뮤직앤픽처스·워너클래식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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