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300명 육박
13일 오전 기준 1249명…전날 동부구치소 수용자 10명 추가
입력 : 2021-01-13 16:15:39 수정 : 2021-01-13 16:15:3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전국 교정시설 누적 인원이 조만간 1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49명이다. 이중 격리된 인원은 직원 34명, 수용자 922명이며, 해제된 인원은 직원 15명, 수용자 157명이다. 그동안 출소한 인원은 121명이다. 
 
확진 인원 1249명은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인원과 같아 잠시 증가세가 잠잠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한 확진자는 여전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에만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남자 2명, 여자 5명 등 수용자 7명이 확진됐으며, 출소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영월교도소 수용자 11명도 확진자로 추가됐다.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7명, 영월교도소 수용자 11명 등 18명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에 포함됐다. 
 
이에 따른 현재 확진 수용자는 총 922명이다. 기관별로 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623명, 경북북부2교도소가 247명, 광주교도소가 16명, 서울남부교도소가 17명, 서울구치소가 1명, 강원북부교도소가 7명, 영월교도소가 11명이다.
 
법무부는 지난 12일까지 전국 54개 교정기관 중 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직원 1만5150명, 수용자 4만82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검사에서 광주교도소 등 2개 교정기관 직원 804명, 수용자 1862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동부구치소와 같이 빌딩형 고층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는 수용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지난 11일까지 총 8차에 걸쳐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전수 검사 대상에는 앞서 10일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250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외부에 있는 의료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찰, 법원과 협의해 형·구속 집행 정지를 건의하고 있다. 집행 정지가 결정된 후 구치소 내 일시수용 기간은 형기 또는 구속 기간에 포함된다. 
 
하지만 집행 정지가 결정된 수용자 중 일부는 수도권 병상이 부족해 외부 의료시설로 이송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들도 감염병예방법상 격리 대상자인 것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 기능을 겸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일시수용하고 있다. 이들 일시 수용자는 병상이 배정되면 외부 의료시설로 이송될 계획이다.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처음으로 여성 수용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층간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된 공조시스템 구조가 문제란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용거실 난방 방식은 바닥 난방이며, 환기 방식은 창문을 이용한 자연 환기 방식으로 수용동과 수용거실 간 공유하고 있는 공조시스템은 설치돼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여성 수용자 확진의 원인이 공조시스템 구조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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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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