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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사
지난해 10월 압수수색 후 3개월 만
2021-01-07 10:21:14 2021-01-07 10:21:1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최신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해 10월 강제 수사에 돌입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와 관련한 200억원대의 자금 흐름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한 후 계좌 추적 등 내사를 진행하다가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했다.
 
검찰은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중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혐의가 의심된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0월6일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와 최 회장의 주거지, SKC 수원 본사와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등 10개 장소를, 같은 달 30일 중부지방국세청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1년간 SKC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3월부터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대 주주인 SK㈜가 3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원 회장이 0.85%, 한국고등교육재단이 0.3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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