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잇는 서부선 도시철도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29일부터 내년 4월27일까지 120일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하겠다는 목표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2km,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선 도시철도는 지난 2017년 2월 (가칭)서부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을 받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해 올 6월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시 재정계획심의, 지난 1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과 서울시 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520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으로부터 72개월,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고, 기존 도시철도(1·2·6·7·9호선)와 환승·연계해 도로교통 혼잡 완화 및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2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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