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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잔치…연봉의 최대 47% 받는다
올초보다 실적 늘며 성과급 증가…반도체·무선사업부, 40%대 성과급
2020-12-18 17:43:40 2020-12-18 17:43:40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한해 실적을 근거로 내년 1월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사업부별 올해 예상 OPI 지급률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OPI는 사업부별 연초 목표 실적을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조5400억원을 달성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은 이번에 연봉의 43~46%을 OPI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았던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지난 1월에는 다소 줄어든 수준인 연봉의 29%를 성과급으로 받은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전년 대비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성과급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
 
IT·모바일(IM) 부문에서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41~47%의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며 5G 관련 업무 등을 맡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는 24%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가전사업부는 28~34%의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공지됐고 TV 담당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37~43%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사업부는 3~9%, 스태프 부서인 전사 조직은 37~46%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8~12%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지된 사업부별 OPI를 내년 1월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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