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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사 운항 선박, 중국 상해서 충돌 사고…선원 5명 실종
2020-12-15 16:49:03 2020-12-15 19:22:4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중견 해운사가 운항 중인 선박 1척이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방글라데시 치타공으로 향하던 중 중국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 선박 선원 5명이 실종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한 해운사가 독일 선주로부터 용선해 운항 중인 'OCEANA'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23시35분경 중국 상하이 근해에서 중국 기성(QISHENG)해운의 선박 '신기성(XinQiSheng) 69'호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중국 신기성 69호가 침몰했다. 이 선박에는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이 사망했고 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실종돼 수색중이다. 중국은 수색작업을 위해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금지했다. 
 
또 중국 선박에는 컨테이너 박스 650개(TEU)가 실려 있었고 충돌사고로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 터미널 입출항을 금지시키면서 중국 항만의 체선 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충돌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선박중개왕 등 외신은 OCEANA호의 엔진고장으로 운항이 멈추면서 선박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선박 사고 발생 추정 위치. 사진/독자 제공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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