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 재개한 하나은행,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추진
입력 : 2020-12-15 15:39:55 수정 : 2020-12-15 15:39:5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하나은행이 펀드 판매와 관리에 대한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하면서 투자상품 내부통제를 마련한 데 이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서비스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시스템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펀드 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펀드상품과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애플레이션인 하나원큐와 웹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펀드 조회와 가입, 환매뿐 아니라 펀드실질투자보고(잔고알림), 목표수익률도달 자동환매, 운용·자산관리 보고서 등 펀드 투자와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펀드상품과 서비스들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며 "수익률과 투자정보를 포함해 고객들의 펀드 관리에 대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 3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판매와 관련한 영업정지로 사모펀드 취급이 중단된 지 9개월 만이다. 이번 비대면 서비스 강화는 사모펀드 판매 재개 이후 펀드 관리 시스템 재정비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투자상품 신규 출시보다 내부 재정비와 판매기준 정립 등 상품 판매 관리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대면 채널 시스템도 강화했다. 지난 9월 고령층 고객들에 투자상품 판매 시 대면녹취 적용 상품과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대면녹취시스템을 적용했다.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 시 모든 투자자, 고난도 이외 상품 판매에서는 만 65세 이상이거나 부적합 투자자들에게 녹취·숙려제도를 적용하면서 완전판매를 위한 투자상품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사모펀드 판매 시에도 자산의 실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상품에 한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상품제안서를 토대로 3개월에 한 번씩 펀드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에게 운용보고서를 설명하고 전달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이 비대면 펀드 서비스를 강화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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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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