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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구글 서비스 장애에 원인파악 나서…자료제출 요청
2020-12-15 10:42:10 2020-12-15 10:42:1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유튜브와 구글 서비스가 지난 14일 오후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경부터 유튜브, 구글플레이, 지메일 등 구글과 관련된 서비스가 일제히 불안정해지며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달 12일 오전에도 2시간 남짓 구글 관련 서비스가 일제히 먹통상태가 돼 불편을 일으킨 바 있다.
 
먹통이 된 구글 검색 창. 사진/구글 캡처
 
이날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과 관련된 서비스 접속은 40분이 지난 오후 9시30분께부터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구글 측은 다음날인 15일 오전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47분부터 약 45분간 구글 내부 저장용량 문제로 인한 인증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해당 장애는 오후 9시 32분에 해결했고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원됐다.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에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구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원인파악을 위해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비스 중단 사실을 국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공지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일 일명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한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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