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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도권 역학조사에 특전사 투입…2개월간 지원 활동
간부 379명 지원…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 업무 수행
2020-12-14 09:32:28 2020-12-14 09:32: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코로나19 수도권 역학조사 업무에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육군은 1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수도권 지역 보건소에 특전사 간부 379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수 근무자로 선별된 특전사 간부 요원들은 서울 26개, 경기 44개, 인천 8개 등 총 78개소에 투입돼 역학조사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은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실무교육을 받은 뒤 2~6명씩 지역 보건소에 투입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면 역학조사 정보 입력·관리,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을 수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육군은 투입된 병력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르면서 2개월간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양은찬 육군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TF 팀장은 "육군 최정예 특전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군사작전을 수행한다는 각오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검사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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