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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견' SK하이닉스 직원, 코로나 양성 판정…충칭 생산 중단
귀국 후 확진…충칭시 당국, 방역 작업 벌여
2020-11-29 12:43:57 2020-11-29 12:43:5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중국 충칭 공장에 파견됐던 SK하이닉스(000660) 한국인 직원이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장은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칭시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쓰촨성 청두시를 걸쳐 한국으로 출국했던 SK하이닉스 직원 A씨가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칭시는 해당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즉시 하이닉스 측에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무증상 감염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충칭 공장에 파견됐던 SK하이닉스 직원 한 명이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의 SK하이닉스 사업장. 사진/뉴시스
 
이외에 충칭 공장에 대해 역학 조사와 함께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벌이고 현장을 통제하는 등 긴급 조치가 취해졌다. 또 공장 전 직원이 격리 조치됐고 이들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장의 생산은 잠정 중단됐고 폐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재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충칭시 당국은 해당 직원이 묵었던 현지 호텔의 운영도 중단했다. 지난 25일부터 호텔에서 있던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진행중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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