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희 기자] 이달 출시를 앞둔 청년미래적금의 은행별 금리 차이가 최대 1%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정책금융상품이지만 은행별 우대금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모든 기관이 연 5%로 동일하며 기관별 우대금리 최대 2~3%p가 더해져 최고 연 7~8% 금리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은행 금리와 별도로 일반형 가입자에게 6%, 우대형 가입자에게 12%의 기여금을 지원합니다. 이를 포함하면 연 최대 20%에 달하는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소득 기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청년은 0.5%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0.2%p의 우대금리가 추가됩니다.
은행별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조금씩 다릅니다.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은행과 우정사업본부는 최대 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 금리를 적용합니다.
수협은행과 iM뱅크,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최대 2%p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합니다. 토스뱅크는 전산 구축 일정에 따라 올해 12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다만 실제 적용 금리는 가입자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관별 자체 우대금리는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실적, 자동이체, 상품 연계 가입 등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가입 희망자는 최고금리뿐 아니라 자신이 실제 충족할 수 있는 우대 조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급여 이체 항목에 1.5%p를 제공하며 하나은행 1.2%p와 KB국민은행·NH농협은행도 각 1.0%p씩 제공해 급여 이체 비중이 높습니다. 신한은행은 연계 가입에 1.0%p를, KB국민은행은 도약계좌 연계 가입 등 거래 감사 항목에 0.5%p를 부여합니다.
iM뱅크, 광주은행의 급여 이체 우대율은 0.3%p, 부산은행은 0.5%p 수준에 그쳐 시중은행과 약 1%p가량 격차가 벌어집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급여 이체 대신 신규 고객 0.7%p, 카드 실적 0.6%p 위주로 조건을 구성하고 있어 모든 요건을 채워도 우대금리 총합이 2%포인트를 넘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 최고 금리 연 8% 상품의 만기 수령액은 일반형 기준 2138만원, 우대형 기준 2255만원입니다. 반면 최고 금리 연 7% 상품은 일반형 2110만원, 우대형 222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 비중이 큰 상품인 만큼 가입 전 우대 조건 충족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거래 은행 여부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출시를 앞둔 청년미래적금의 은행별 금리 차이가 최대 1%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년미래적금 안내문. (사진=금융위원회)
이재희 기자 nowh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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