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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30도…눈덮힌 산속도, 거친 파도도 문제없다
강원 평창 황병산 훈련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설한지 극복 훈련에 참가한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적 후방 침투 후 드론과 함께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특수부대 장병들이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에도 눈밭을 뒹굴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강원 평창과 경남 진행에서 강력한 힘으로 평화를 지키는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한 담금질이 한창입니다.
 
육군은 22일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황병산 동계훈련장 일대에서 혹한 속 고강도 동계 특수훈련인 '설한지 극복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은 매년 가장 추운 1~2월에 부대별로 나눠 11박 12일 일정으로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강추위 속에서 특수작전 수행 능력 배양하기 위한 '설한지 극복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훈련은 해발 1407m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한파와 강풍, 적설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부대는 특전사 비호부대 무적태풍대대 장병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국가급 전략·신속대응부대이자 핵심 전력인 특전사의 특수작전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졌습니다. 장병들은 적 후방 지역 침투를 시작으로 은거지 활동,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타격 작전, 도피 및 탈출, 전술스키 기동 순으로 강도 높게 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베테랑 특전대원들이 대항군으로 나서 적 특수부대의 행동을 모사했습니다. 대한군은 훈련 부대 장병들의 이동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것은 물론 타격하는 상황 등을 연출해 전술적 행동을 압박하며 실전과 같은 전술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혹한 속에서 다양한 실전 상황을 상정한 전술스키 훈련도 병행됐습니다. 특전대원들은 팀 단위로 대형을 변경하며, 적의 사격을 효율적으로 회피했고, 적과 마주쳤을 땐 일제 사격으로 적을 제압했습니다.
 
이날 훈련팀의 선임부사관인 김운성 상사는 "모든 대원이 전우애로 원팀이 돼 실제 동계 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기상과 환경을 극복하고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대장 박기근 중령은 "혹한의 기상임에도 특전대원들의 열정으로 훈련장의 열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국민의 군대, 세계 최고 대체 불가 특전사로서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진행된 혹한기 내한 훈련에 참가한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심해잠수사들이 바다에 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군 특수부대 SSU, 대한 추위 속 맨몸 '입수'
 
이날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는 해군의 대표적인 특수부대인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70여명이 차디찬 바다물을 가르고 1km 수영을 실시했습니다. SSU는 해상 인명 구조, 침몰 선박 수색 및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각종 해양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입니다.
 
이들은 대한(大寒)인 지난 20일부터 진해 군항 일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바다 추위를 극복하고, 최고도의 동계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요구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훈련 첫날인 20일에는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가상의 익수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스쿠버(SCUBA) 숙달 훈련을 했습니다. 이어 21일부터 이날까지는 이번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철인중대 선발경기'를 펼쳤습니다.
 
철인중대 선발경기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3개 중대 심해잠수사들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5km 단체 달리기, 2.5km 고무보트 패들링, 1km 오리발 바다 수영 등 3개 종목에서 중대의 자존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 20km 장거리 단체 달리기와 바다 맨몸 입수를 통해 살을 에는 추위를 이겨내며 전우애를 다질 예정입니다.
 
박영남(중령)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혹한기 작전 환경에서도 즉각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체력과 정신력,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쉼 없는 담금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석종 · 어제 · 조회 수 483
'네이버-두나무' 코인 연합 경고 날린 한은, AI는 네이버와 맞손
[뉴스토마토 신수정 기자] 한국은행이 네이버와 손잡고 금융·경제 특화 인공지능(AI)을 자체 구축하기로 하면서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비은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강경 기조를 이어온 것과는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술 영역에서는 민간 빅테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은행 중심 원칙을 고수하는 이중 잣대가 아니냐는 시각에섭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날 네이버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특화 AI인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BOKI는 한은 내부망에 구축된 온프레미스(on-premise) 형태의 소버린 AI로,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 시도되는 사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이버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했고, 한은은 이를 토대로 금융·경제 분석과 정책 지원에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은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 문제를 고려해 외부 클라우드 기반 범용 AI 대신, 국내 빅테크의 기술력과 내부통제를 결합한 모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네이버-두나무 연합의 스테이블코인 진출 움직임에 대해 한은과 금융당국이 보여온 경계 기조와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간 여러 차례 “비은행 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통화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며 사실상 선을 그어왔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인 두나무가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거나 발행 주체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이해상충으로 보고 제한하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주춤해질 즈음 네이버와 두나무가 연합 전략을 공개하자 업계에서는 규제 당국을 향한 문제 제기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왔습니다.
 
한은이 AI 기술 영역에서는 네이버와 손잡고 나선 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는 은행 지분 51% 이상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제한하려는 방향을 유지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의 주체를 은행으로 하고 51%의 지분을 가져가도록 하는 '은행 51% 룰'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네이버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무 파트너로 참여 중인 카카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인 토스와 비교해도 스테이블코인 전선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AI 파트너이자 스테이블코인 논쟁의 한 축에 선 네이버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논리 역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중론이 빅테크·핀테크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초기 발행 단계에서 리스크가 큰 만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 중심의 컨소시엄 형태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취지의 정책 제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기술과 결제가 결합된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테크 기업을 배제하는 것 자체가 기술적으로도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테크 기업을 배제하고 전통 금융권만 발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왼쪽)과 네이버 간판. (사진=각 사, ChatGPT 합성)
 
신수정 기자 newcrystal@etomato.com
 
신수정 · 어제 · 조회 수 1,672
“스마트폰 가고 ‘AI 안경’이 대체한다” [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모니터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음성을 중심으로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부상하면서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AI 안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기기를 직접 들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Hands free)인 데다, 눈앞에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AI 디바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각)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대폰을 들고 주변 사물을 비추는 방식은 일상에서 최적이 아니”라며 “요리, 길 안내, 추천, 시각장애 지원 등은 핸즈프리가 맞고 가장 명확한 형태가 안경”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안경이 최종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히 뛰어난 형태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안드로이드 쇼’에서 구글은 2026년 스마트 안경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초기 모델은 제미나이와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렌즈 내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이나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 안경이 모바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모바일 업계 역시 차세대 AI 기기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의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를 공개한 데 이어, 연내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구글과 협업해 AI 기기를 개발하는 만큼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애플도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 헤드셋 개발을 축소하는 대신, 스마트 안경에 보다 집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안경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메타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는 실적 부진에 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스마트 안경을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타는 사내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을 개발하는 리얼리티랩스 인력의 10%를 감축할 계획이지만, 스마트 안경과 AI 밴드 등 증강현실(AR)을 다루는 부서는 감원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타의 AR 분야 집중은 스마트 안경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와 스마트 안경 사업 파트너인 에실로룩소티카는 AI 기반 스마트 안경의 연간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2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스마트 안경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1280만대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습니다. 나아가 2026년에는 출하량이 2368만7000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스마트 안경이 AI에 활용하는 데 최적화돼 있고, 스마트폰도 포화 상태이니 다른 제품이 나올 만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기술적으로 완성됐는지는 아직 의문”이라며 “스마트 워치처럼 스마트폰의 대체재보다 보완재로서 활용하게 기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안정훈 · 어제 · 조회 수 1,206
씨어스테크놀로지, '씽크 커넥티드 허브' 개소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운영 고도화를 위한 '씽크 커넥티드 허브(thynC Connected Hub)'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씽크 플랫폼의 설치·운영·물류·고객관리 및 스마트병동 솔루션 연동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운영센터 역할을 합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자사가 제공하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요구와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업화를 목표로 허브 개소를 준비했습니다.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전용 운영센터까지 구축한 사례는 씨어스네크놀로지가 처음입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1만2000병상에 씽크를 구축했습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병상 설치와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설치 규모 확대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입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씽크 커넥티드 허브를 통해 향후 퇴원 환자 재택 관리 영역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강대엽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CSO)은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단순한 운영센터가 아니라 스마트 병동 관리 솔루션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운영·소통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운영의 컨트롤타워"라며 "앞으로 병상 확대, 서비스 고도화,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연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동지훈 · 어제 · 조회 수 585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영국 온라인 플랫폼 '컬트 뷰티' 공식 입점 [1]
설화수 윤조에센스(좌), 설화수 자음생크림.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설화수가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 뷰티(Cult Beauty)에 공식 입점했습니다. 설화수는 전략적 거점인 영국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국은 뷰티 문화와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럭셔리 소비자층이 형성된 시장으로,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허브로 평가되죠. 설화수는 컬트 뷰티를 첫 파트너로 선정해 현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전역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확장 기반을 다질 방침입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을 앞세워 영국 소비자와의 만남을 시작합니다. 윤조에센스는 설화수의 독자 성분인 자음단과 500시간 자연 숙성을 거친 인삼 소재 림파낙스를 담아 노화 징후가 본격화되기 전 단계에서 피부의 근본 흐름을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케어 제품입니다. 자음생크림은 국내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고기능 안티에이징 크림입니다.
 
설화수는 컬트 뷰티 입점을 기점으로 영국 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협업 가능성도 검토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설화수는 200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현재 총 13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설화수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으로 설화수의 영국 론칭은 유럽 및 중동 시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성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혜현 · 2026.01.20 · 조회 수 577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100% 실행"…무력 사용엔 답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국 공립학교 급식에 일반 우유 제공을 재도입하는 법안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100%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란드 합병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해 합의가 불발된다면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실제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100%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해 오는 2월1일부터 10%, 6월1일부터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합병에 대한 유럽의 반발에도 "그린란드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럽이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지, 그린란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등이 그린란드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노 코멘트"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관세로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을 향한 1050억달러(16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와 무역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개막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의 보복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1.20 · 조회 수 894
오늘 강선우 첫 소환…'대질신문' 촉각
[뉴스토마토 김태현 기자]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1일 민주당에서 제명)이 20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이번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경찰에 불려 나오는 겁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소환하기 전 그에 돈을 준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강 의원의 전 지역구 사무국장 남모씨 등을 17시간 조사해 사실관계를 다진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3명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을 확인한 뒤 김 시의원 및 남 씨와의 3자 대질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헌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월1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경 시의원은 18일 오전 10시쯤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해 17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19일 오전 2시50분쯤 퇴장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공여,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시의원은 퇴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경찰이 김 시의원을 소환한 건 이달 11일, 15일, 18일 등 총 3차례입니다.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을 맡았던 남씨도 6일, 17일, 18일 등 3차례 경찰로 출석했습니다. 특히 김 시의원과 남씨는 18일 같은날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대질 조사를 추진했지만, 김 시의원은 거부로 불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질 조사는 당사자가 모두 동의해야만 가능합니다. 경찰이 대질 조사를 추진한 건 공천헌금 1억원이 전달된 경위를 두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강 의원 소환조사를 앞두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경찰로선 대질 조사가 꼭 필요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셈입니다. 
 
그간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22년 지방선거 출마 지역구를 고민하던 시기 남씨가 먼저 '한장(1억원) 액수까지 특정해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줄 것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한 카페에서 김 시의원을 만났지만 돈이 오간 건 몰랐다'라고 반박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경찰은 강 의원 소환 전까지 김 시의원과 남씨 등 핵심 피의자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필요에 따라 수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19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진술 등을 계속 검토하고 필요시에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1억원 수수 여부 등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 확보된 자료를 기반으로 정밀 확인 중이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엇갈린 해명과 진술, 경찰에서 마주할 핵심 쟁점들
 
강 의원은 공천헌금에 관한 첫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MBC가 공천헌금 관련한 녹취록을 보도한 이후 올라온 겁니다. 당시 녹취록엔 2022년 4월21일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강선우 민주당 의원(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 '제 보좌관이 금품을 받았다'라는 정황을 김병기 의원(서울시당 공관위 간사)에게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병기 의원은 강 의원에게 "1억, 이렇게 돈을 받은 걸 지역 보좌관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했고, 강 의원은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2월29일 첫 해명 이후 강 의원은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 사후 보고받고 즉시 돌려주도록 지시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줄곧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김 시의원, 남씨 등이 경찰에서 한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김 시의원과 남씨의 진술도 서로 다릅니다. 즉, 강선우 의원, 김경 시의원, 남씨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꼴이 돼 진실공방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미지=뉴스토마토)
 
김 시의원은 '남씨가 한장(1억원)을 먼저 요구했다'고 주장하지만,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있던 카페에서 김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남씨의 진술에 따른다면, 강 의원이 '사후에 보고를 받았다'라고 한 설명과는 결이 다릅니다. 이런 맥락에서 당시 강 의원의 인지 여부를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은 이번 수사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쟁점은 공천헌금 반환과 김 시의원에 대한 공천입니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원을 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 시의원은 돈을 전달한 후 한 달 뒤에 되돌려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시의원은 8회 지방선거 때 서울 강서 제1선거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은 애초 동대문구를 기반으로 활동했는데, 8회 지방선거 때 느닷없이 강서구로 지역을 옮겨 공천을 받은 겁니다.
 
당시 지역 정가에선 강 의원과 김 시의원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뒷말도 많았던 걸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강 의원이 1억원을 받고 즉시 돌려줬다면 굳이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을 주장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실제 공천이 이뤄진 만큼 한 달 뒤에 반환할 이유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수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물증인 강 의원의 아이폰 비밀번호도 아직 해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현 기자 taehyun13@etomato.com
 
김태현 · 2026.01.20 · 조회 수 869
국회, 강호동 방지법 발의…농협 대수술
[뉴스토마토 이재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농협중앙회장의 '보은 인사'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농협의 각종 비위와 방만 경영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일부 임원이 옷을 벗었지만, 낙하산 인사로 지목된 임원들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상근 명예직'인 농협중앙회장의 과도한 인사 영향력을 통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강호동 라인 여전히 낙하산 포진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강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며 추가 농협 개혁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임원 사퇴로는 농협 조직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중앙회장 선거 과정과 연관된 인사들의 임원 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농협법과 내부 규정 어디에도 '캠프 인사'나 선거 기여자에 대한 임원 임명 제한 규정이 없다"며 "이로 인해 중앙회장 1인에게 인사 권한이 과도하게 쏠리고 선거를 도운 인사들이 주요 보직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반복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농협법에는 앙회장의 권한과 책임, 임기 등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만 별도 자격과 관련된 제한 규정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에서도 여러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농식품부 감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는 다양한 농업인 단체와 학계로부터 폭넓게 추천을 받아 구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인사 담당 부서가 일부 단체와 학계만을 대상으로 후보를 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이사회는 이를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자기 사람을 꽂을 수 있는 구조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면서 "캠프 참여 여부를 어떻게 규정하고 구분할지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 입법 과정에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농협법 개혁안은 정부의 범농협 감사가 끝난 이후 개선 사항을 정리해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 지배구조 전반을 뒤흔드는 대수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앞서 강 회장은 농식품부 특별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과다한 숙박비를 사용하고 일부 부적절한 겸직으로 이중 급여를 수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농민신문사 회장직 등 겸직 중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도 했습니다. 지준섭 전무이사(농협중앙회 부회장)와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정식 농민신문사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일부 임원의 사퇴로는 쇄신이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농협중앙회장의 과도한 권력의 기반이 되는 캠프 낙하산 인사들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정식 농민신문사 사장 등은 오는 2026년 3월 임기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아 면피용 사임이라는 지적입니다. 
 
강 회장 취임 이후 회장 선거를 도운 캠프 인사들이 중앙회 고위직으로 내려오는 '보은 인사'는 심각했습니다. 실제로 강 회장 선거 캠프 출신 인사들은 퇴직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강 회장 당선 이후 농협중앙회 및 산하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사의를 표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지난 2022년 말 NH농협무역 대표이사직을 마치고 퇴직했지만 강 회장의 선거를 도운 이후 2024년 3월 농협중앙회 부회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지 부회장과 함께 선임된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와 박서홍 농업경제지주 대표,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 역시 모두 농협 조직에서 퇴직한 이후 강 회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입니다.
 
여 대표와 박 대표는 각각 2022년 농협네트웍스 대표직과 2023년 농협경제지주 임원직을 끝으로 퇴직했으며 김 대표는 2018년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재직 이후 조직을 떠난 바 있습니다. 김정식 농민신문사 사장 역시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직을 끝으로 지난 2016년 퇴직했다가 8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조영철 전 농협홍삼 대표의 경우 2022년 회사를 떠난 뒤 지난해 농협에코아그로 대표로 돌아왔습니다.
 
'보은 인사 차단' 법적 기준 마련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준병 의원은 현재 법사위에 올라간 농협개혁법과 별개로 2차 개혁법안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앞서 발의한 비상임조합장 연임을 최대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은 작년 12월 상임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윤 의원은 강 회장의 '보은 인사'가 각종 의혹의 출발점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선거 당시 도움을 준 인사들을 주요 직책에 기용한 것이 심장충격기 납품업자 건, 농협은행 용산센터 지점장 사건, 인천 비호워크 대표 건, 쌀과자 제조기 관련 68억원 투입 의혹 등 연쇄적인 문제로 이어졌다"며 "회장이 '도와준 사람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으로 인사를 운영하면 조직은 불신을 받고 청렴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중앙회의 '보은 인사' 논란은 국감 단골 소재였습니다. 강 회장은 국감장에서 '보은 인사' 지적이 불거질 때마다 "선거 때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분들"이라며 사실상 인사 논란을 인정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부 임명 방식이었던 농협중앙회장은 1988년 민선으로 전환됐고 이후 조합장 직선제와 대의원 간선제를 거쳐 2021년 다시 조합장 직선제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선거 방식과 무관하게 매번 잡음이 반복됐습니다. 중앙회장에게 막강한 권한이 집중되는 농협의 구조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말로만 직선제이며 사실상 조합장 간선제라는 평가가 계속 됐습니다.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 실장은 "농협중앙회장을 노리는 후보들은 모처에 임의 장소를 꾸리고 전현직 임원들을 모아 선거를 도모하기 때문에 정치권 처럼 정식 선거 캠프는 없다"면서 "강 회장이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분들'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고 공식적인 선거 캠프는 인정하지 않지만 보은 인사라는 점은 인정한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단상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희 기자 nowhee@etomato.com
이재희 · 2026.01.20 · 조회 수 45,218
[이토마토] 26년 이종복 전문가 실전매매 최고수의 길 초급필수반 아카데미 1월 22일 진행
이종복 전문가의 「2026년 실전매매 최고수의 길 아카데미초급 필수반」 온라인 아카데미가 오는 1 22일부터 진행됩니다.
 
본 아카데미는 1년에 단 한 번만 진행되는 이종복 전문가의 정규 아카데미 과정으로, 2026년 상반기 시장을 대비한 핵심 전략과 실전 매매에 반드시 필요한 기초 필수 기법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투자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실전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연한 감에 의존하는 투자가 아닌 명확한 매수·매도 기준과 종목 선택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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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6년 상반기 핵심 전략과 매수 유망주 10
  • 현 시장 대세 분석 및 변화된 중요 변곡점 제시
  • 해외시장 대세 분석 및 역사적 변곡점 제시
  • FOMC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분석
  • 2026년 상반기 매수 유방주 10종목 추천
■ 2강 캔들비법 매수 / 매도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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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들의 형성과정과 실전매매 핵심 급소
  • 단독 캔들 분석 및 실전 예제 풀이
  • 캔들의 조합 및 실전 예제 풀이
■ 36대 캔들 기법 실전 핵심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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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거래량 기법 매수/매도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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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집량 거래량매수/매도 필살기
■ 5강 이동평균선 기법 매수/매도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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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평균선 구분에 다른 실전매매 핵심 급소
  • 이동평균선 5대 필살기
  • 매집형 이평선 매수/매도 필살기
■ 6강 지지와 저항/마디비율 실전 핵심 필살기
  • 매매 기법의 이해
  • 지지와 저항 실전적용 기본 샘플
  • 지지와 저항 4대 필살기 현재 주식시장 및 주도주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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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머셜 · 2026.01.19 · 조회 수 1,414
신규 상장사서 1조 주식부자 ‘탄생’…100억 이상 119명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기업의 개인주주 중 주식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재벌급 주식 부자가 탄생했습니다.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주주도 1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지난해 상장한 121개 기업의 개인주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주주가 1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0억원~1조원 이상 19, 500억원~1000억원 미만 19, 300억원~500억원 미만 14, 100억원~300억원 미만 67명이었습니다. 10억원~100억원 미만 주식가치를 보인 주주도 101명이었습니다.
 
주식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인물은 제약·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의 최대주주인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TO는 에임드바이오 주식 22164757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16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만 121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4일 첫 상장 당시(9752억원)보다 약 25% 증가했습니다.
 
이어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5485억원),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4501억원),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4162억원), 이성욱 일지노믹스 대표이사(3522억원),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3207억원) 등이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부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오름테라퓨틱의 이 대표의 경우에는 지난 214일 상장 이후 이달 16일까지 주가가 458.7% 급증하며 주식가치가 738억원에서 급증했습니다.
 
주식가치 100억 클럽에 가입한 인물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과 1970년대생이 각각 3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980~1990년대에 출생한 주식 부자는 33명을 기록했고 1950년대생과 1950년 이전에 태어난 주주도 각각 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980~1990년대 출생자 중에서 올해 기준 30대인 젊은 주식 부자도 12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1195억원이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789억원),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717억원), 김동현 뉴로핏 대표이사(434억원),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289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신규 상장기업 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식 부자 상위권을 휩쓸었다다만 해당 업종이 올해도 주가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 2026.01.19 · 조회 수 1,094
남양유업, ‘준법지원실천담당자’ 임명…준법 체계 강화
지난 5일 ‘2025년 준법실천 우수자’로 선정된 이수민 남양유업 부산센터 과장(왼쪽에서 세번째), 2026년 준법지원실천담당’ 대표로 임명장을 받은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유업)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남양유업은 본사와 전국 사업장의 준법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준법지원실천담당자’를 임명하고, 현장 중심 준법 실행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올해 선발된 준법지원실천담당자는 전국 사업장과 주요 부서에 배치된 총 34명으로, 각 현장의 법규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잠재적인 준법 리스크를 조기에 발굴·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남양유업은 2024년 경영권 변경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준법지원실천담당자 제도 역시 이러한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본사와 현장이 자율적으로 준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이번 임명과 함께 지난해 모범적인 준법지원실천 활동을 수행한 우수 실천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습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남양유업 부산센터는 영업 현장 특성에 맞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점검과 월 1회 법규 준수 사례 정기 교육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관리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준법지원실천담당자 임명은 경영권 변경 이후 지속해온 준법·윤리경영 강화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수정 · 2026.01.19 · 조회 수 484
인천시의회, 28일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 토론회 연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가 오는 28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별관 5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인천광역시의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별관 5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의회와 ㈜디피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건축 분야에서 목조건축의 활용 가능성과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에선 목조건축 활성화를 국가 전략으로 삼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 공공조달 기준 개편, 기술 표준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목재 이용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토론회는 김대중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윤용상 한국에너지전산연구소 대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집니다. 윤 대표의 발표는 '건축구조 재료 혁신과 탄소 발자국'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어 유럽과 일본의 목조건축 사례 발표, 시사점 분석 등의 순서가 이어집니다.
 
이후 △마르쿠스 엘젠만 비학(WIEHAG) 해외영업 매니저 △켄스케 후지사키 메이켄(MEIKEN) 목질구조사업과장 △최현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수 △박문재 국립산림과학원 교수 △타마오카 토미히코 일본 CLT(Cross Laminated Timber)협회 전문위원 △장진희 저탄소목조건축협회 이사 △에드워드 양 인천시 거주정비과 미래도시 총괄계획가 등 8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진행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 별관 5층에서 열리며, 전문가와 관계자 등 5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 2026.01.19 · 조회 수 774
CJ프레시웨이, 3년간 50개 외식 고객사에 홍보지원…동반성장 도모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중소형 외식 고객사의 대외 홍보를 돕는 PR 솔루션 '맛있는 동행'을 통해 지원한 고객사가 지난 3년간 50곳을 넘어섰습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프랜차이즈 고객사 가맹점 수 기준으로는 3300여 점포에 이릅니다.
 
맛있는 동행은 대외 홍보가 필요한 식자재 고객사를 위해 홍보 콘텐츠 제작과 노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사의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알려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CJ프레시웨이의 언론홍보 역량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언론보도와 SNS 콘텐츠를 통해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콘텐츠에는 브랜드 스토리나 창업 배경, 대표 메뉴, 가맹 시스템 특장점 등 사업 경쟁력을 담는 한편,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시너지 요소도 함께 소개합니다.
 
지난해에는 △감성커피 △면식당 △석암생소금구이 △슬로우캘리 △편백회관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비롯해 지역 기반 소규모 사업장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며 프로그램 운영 범위를 넓혔습니다.
 
참여 고객사의 재계약률은 90%로 집계됐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6곳이었던 ‘맛있는 동행’ 프랜차이즈 참여 고객사를 올해는 22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맛있는 동행은 인지도가 낮은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에 고객사의 언론홍보를 지원해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고객 성공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혜현 · 2026.01.16 · 조회 수 739
코스피, 11일째 상승세…4800선 돌파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11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800선을 돌파했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6.80포인트(0.10%) 4802.1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23.11포인트(0.48%) 오른 4808.66에 장을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이 4515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2억원, 76억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약세입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39포인트(0.78%) 내린 943.7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3포인트(0.03%) 내린 950.83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이 1827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134억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NYSE)는 강세 마감했습니다. TSMC가 4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내면서 인공지능(AI)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60% 오른 4만9442.44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5%, 나스닥은 0.25% 올라 각각 6944.47, 2만3530.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3원 오른 1470.0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 2026.01.16 · 조회 수 3,240
정부, '1000만달러 수출스타' 유망기업 500곳 육성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부는 수출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기업 500곳을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역대 최초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연 5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상위 1% 기업군의 수출액이 국가 수출액에서 약 84%를 차지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액 비중은 8% 수준으로 수출 구조가 양극화돼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수출 유망 기업을 선별해 수출 핵심 애로를 기업에 맞춰 집중 지원하고, 우리 수출의 든든한 허리가 되는 '수출스타' 기업 5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전문 기관은 △프리미엄 마케팅 △인증·특허 △수출금융 △연구개발(R&D) 컨설팅 등 4대 분야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출스타 메이커'로서 유망 기업을 책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수출스타 500 지원 대상은 소비재·첨단산업·주력산업 등 등 3대 분야 수출 유망 기업 100개사로, 연 최대 5억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선정된 기업은 전담 멘토와 지원 기능별 멘토로 구성된 '수출스타 멘토단' 15인의 1:1 상시 컨설팅도 제공받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별 수출 목표와 맞춤 전략을 반영한 수출 플랜을 기획하고, 국내 수출 전문 기관의 4대 분야 원스톱 지원 서비스와 함께 20개 현지 수출스타 파트너 무역관을 통해 현지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신시장·신품목을 개척하는 수출스타 기업 육성은 수출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두의 수출 구조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5개 전문 기관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주역으로 육성해준다면 수출 1조달러 시대 실현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 2026.01.16 · 조회 수 36,703
(재테크)머스크 따라 주가도 ‘우주행’?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것이란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입니다. 테슬라 초기 투자자들이 누린 대박의 꿈을 스페이스X로 이뤄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언제 상장을 진행할지 어떤 형태로 상장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지만 머스크의 “상장” 발언 한마디가 일으킨 바람 덕분에 스페이스X와 관련됐다는 말만 나와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국내 공모주 청약하듯 스페이스X를 잡을 방법이 없는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를 미리 담아둔 펀드를 매수하는 우회로를 찾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 중 1단 추진체가 회수되고 있다. (사진=spaceX)
 
스페이스X 품은 DXYZ, 변동성 ‘멀미 나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펀드 데스티니테크100(Destiny Tech 100, 종목명 DXYZ)은 보합권을 맴돌며 소폭 오른 30.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DXYZ는 폐쇄형 펀드(CEF, Closed-End Fund)입니다. 일반투자자가 펀드에 자금을 추가로 입금하거나 출금할 수 없는 형태의 펀드라서 유동성, 환금성 확보를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 상장기업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DXYZ는 뉴욕증시 2024년 3월26일에 상장해 8.25달러로 첫 거래 기록을 썼으나 불과 9영업일 만에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는 동 초강세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러다 또 몇 달 만에 10달러 아래로 주저앉더니 그해 12월엔 다시 70달러대로 올라서는 등 짧은 기간 내 상당한 변동성을 기록한 종목입니다. 
 
2025년에 들어선 뒤로는 줄곧 하락세였는데요. 20달러 선에 접근했던 주가가 지난달 초부터 다시 뛰기 시작한 겁니다. 이번엔 40달러를 찍은 지 한 달여 만에 30달러 부근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DXYZ의 주가가 이렇게 출렁이는 것은 이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 즉 투자한 기업들 때문입니다. 이 펀드는 상장주식이 아니라 비상장기업에 투자합니다. 또한 DXYZ에서 가장 큰 비중을 실어 투자한 종목이 스페이스X라는 사실이 주가를 춤추게 했습니다. 
 
(표=뉴스토마토)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가겠다며 만든 우주 개발 기업, 현재는 로켓 제조 기업입니다. 특히 1단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팔콘 로켓을 만들어 발사 비용을 대폭 절감, 전 세계 민간기업들의 위성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은 지난해에만 150회 이상 발사됐을 정도입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링크도 품고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지상 550km 고도의 저궤도에 통신위성을 배치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한 통신서비스로 지난해 12월엔 한국에도 공식 진출했습니다. 스타링크가 올린 위성만 지난해 10월 기준 1만개가 넘습니다. 비교 불가 서비스를 앞세워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중인데요. 스타링크가 발을 넓힐수록 스페이스X의 일감도 증가합니다. 또 각국 정부들과 민간기업들이 운용하는 위성도 대부분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싣고 있어 독점적 경쟁력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거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받기는 쉽지 않아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는 DXYZ 등으로 눈길을 돌린 것입니다. 
 
펀드 시세가 순자산의 3배?!
 
문제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DXYZ의 주가가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는 점입니다.
 
DXYZ는 자사 홈페이지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제적 노출 비중(Portfolio Economic Exposure)에선 스페이스X 비중이 23.3%로 가장 큽니다. 그런데 하단에 별도로 표기된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스페이스X의 비중이 18.0%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내용만 보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비중만 안내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금액도 알 수 없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우리의 전자공시에 해당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시스템(EDGAR)을 찾아봐야 합니다. 이곳에 공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현재 DXYZ가 스페에스X에 투자한 금액은 약 1000만달러입니다. 이 주식은 DXYZ가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V)를 통해 매입했으며 우선주도 1% 포함돼 있습니다. DXYZ는 이 주식의 공정가치를 2854만달러로 기재했습니다. 펀드 전체 순자산(Net Assset) 1억5759만달러의 18.1% 비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스페이스X에 노출된 또 다른 형태의 주식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엔 341만달러를 투자해 9월 말 현재 847만달러로 평가했습니다. 이 두 가지 투자를 더한 평가액이 3819만달러로 23.3% 비중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14일(현지시간) 현재 DXYZ의 시가총액은 4억3673만달러입니다. 다시 말해 DXYZ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펀드 순자산(NAV)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입니다. 펀드 자산의 20% 미만 비중으로 투자한 주식이 상장해 시세가 현재 평가액의 10배쯤 폭등해야 현재 시가총액에 이르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오픈AI도 있네
 
물론 시장의 기대감이 보여주듯 스페이스X가 상장한다면 그 즉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으로 화성 탐사를 위한 대형 로켓을 개발할 것이라는 분석을 감안하면 미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꿈이 현실이 되는 미국 주식시장이기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꿈의 가치를 매우 높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스페이스X가 언제 상장을 추진할지도 알 수 없지만, 어떤 형태인지도 불확실합니다. 스타링크를 품고 상장할지, 스타링크를 따로 떼어내 각각 상장을 추진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꿈의 가격을 어림잡은 것이 현재 DXYZ의 주가인 셈입니다. 
 
DXYZ가 또 다른 매머드급 비상장기업 주식에 투자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DXYZ의 편입 비중 3위 종목이 바로 ChatGPT 서비스로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오픈AI입니다. 펀드 비중의 5.5%를 편입하고 있습니다. 오픈AI도 SPV를 통해 201만달러를 투자했으며, 9월 말 기준 평가액은 865만달러입니다. 이 또한 상장 시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는데요.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중 상당액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집행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주가 행보엔 이 같은 호재도 반영된 것입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청약 신청은 가능합니다. 다만 미국도 기관과 우선 협상하는 분위기라서 현실적으로 스페이스X처럼 이목이 집중된 주식을 개인이 배정받기는 어렵습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 2026.01.16 · 조회 수 2,782
베네수엘라, 미국이 운영하고 있나?
마두로 축출을 지지하는 시민을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거리에 투입된 준군사조직 '콜렉티보' 조직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기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하는 데 성공한 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공격 이유 중 하나가 석유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베네수엘라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일에는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무기한 대리 판매하고 그 수익금 사용처도 미국이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에 막혀 팔지 못하고 있던 3000만~5000만배럴 상당의 원유를 인수했으며, 이를 시장에 판매한 뒤 수익을 양국에 배분하겠다고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 1위 국가다. 전 세계 매장량의 17%에 달하는 3030억배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공언한 대로 베네수엘라를 미국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일까?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만 사라졌을 뿐 기존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부통령이었던 델시 로드리게스가 임시 대통령을 맡았고, 치안을 맡고 있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과 군사력을 장악한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도 그대로 직을 유지하면서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차베스주의자들로 구성돼 무장·동원·감시를 수행하면서 마두로 체제에서 비공식 치안 업무를 맡아온 콜렉티보 민병대가 무장한 채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을 수색해 미 시민권이나 미국 지지 증거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하기까지 했다. 물리력을 갖고 있는 군과 민병대가 여전히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가 미국으로 압송된 직후 3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군 작전에 협력하거나 이를 지지·조장한 인물에 대해 수색·체포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마두로 보호에 실패한 대통령 경호실장도 경질했다. 
 
마두로 잡혀갔어도 마두로 체제는 유지…미국, 자국민에게 출국 권고
 
물론 로드리게의 임시 대통령 취임은 미국의 '승인'하에 가능한 것이지만, 어정쩡한 줄타기 모양새다. 로드리게스가 미국의 공격 직후 부통령으로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며 마두로 부부의 석방을 요구하자 트럼프는 "처신을 똑바로 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자 로드리게스는 "미국과 상호 존중하며 균형 있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머리를 숙였으나,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에는 "마두로가 여전히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이라면서 "미국의 작전은 불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석유로 경제를 지탱해온 베네수엘라로서도 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로드리게스는 부통령 시절 석유장관을 겸임하면서 경제 운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은 35회 정도의 대외 군사행동을 벌였지만, 이번 베네수엘라 침공처럼 지상군 파견 없이 수장만 잡아 온 것은 처음이다. 이는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실패한 것에 대한 반면교사다. 미국이 대규모 지상군을 파견해 한반도 4.5배 면적인 베네수엘라를 전면적으로 점령하려 한다면, 전면전이나 내전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국민의 반발은 물론이고 마가(MAGA) 진영 내부에서도 베트남 등에서의 악몽을 재현할 것이냐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자 '미국의 베네수엘라 운영 계획이 혼란에 휩싸였다'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이제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의기양양하게 선언한 지 하루가 지나 카라카스의 혼란이 가라앉으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워싱턴이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통치할지는 불확실하고 여전히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면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정책을 대표하는 인물인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렁에 빠지게 했던 것과 같은 침공과 국가 재건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이 어떻게 베네수엘라를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거듭 받자 발끈했다"고 전했다.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코리나 마차도 같은 야권 인사가 아니라 마두로 체제의 2인자인 로드리게스의 대통령직 승계를 수용한 것도, 사실 미국으로서도 달리 뾰족한 대안이 없는 선택이라는 반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뉴시스)
 
액손모빌 CEO, 투자 촉구하는 트럼프 면전에서 "투자 부적합 상황"
 
트럼프가 침이 마르게 강조한 석유는 어떤가. 석유 거래는 통제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밝지 않아 보인다. 지난 9일 트럼프는 엑손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쉘 등 대형 국제 석유회사 경영진과 한 간담회에서, 이들에게 1000억달러(약 147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촉구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기업들은 불안정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시추와 관련된 극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안보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당시 간담회 상황을 전했다. 특히 미국 1위 석유 회사인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인 대런 우즈는 현재 베네수엘라 상황이 회사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섣불리 투자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베네수엘라의 법률 및 상업 구조와 체계를 살펴보면 투자하기에 부적합한 환경이며, 상업 체계와 법률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면전에서 반기를 든 셈이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간담회 분위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대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1000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하루 90만배럴인 생산량을 대폭 늘리도록 하려는 야심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석유는 초중질유 비중이 높아, 채굴과 정제 비용이 많이 든다. 중동의 경질유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는 얘기다. 더욱이 베네수엘라 석유·정제 설비는 마두로 전임 차베스 집권 시절 미국 제재로 심하게 노후화돼 있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트럼프가 국제 석유회사들과 간담회를 해야만 하고, 그럼에도 이 회사들 대부분이 투자에 반색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베네수엘라 공격이 벌어진 3일자 사설에서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아무리 형편없는 정권이라도 전복시키려 시도하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황방열 통일외교 전문위원 bangyeoulhwang@gmail.com
한동인 · 2026.01.16 · 조회 수 2,078
AVP본부·포티투닷·모셔널 ‘통합’…현대차, 자율주행 가속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리더십 영입을 통해 자율주행 조직 간 협력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역할과 방향이 일정 부분 겹쳤던 첨단차량플랫폼(AVP) 본부 내 혼선을 정리하고, 포티투닷·모셔널과의 협업에 속도를 내면서 분산됐던 자율주행 역량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한 박민우 박사를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지난 13일 영입했습니다. 박 사장은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비전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에서는 부사장으로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 조직을 이끌며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습니다. 박 사장은 젠슨 황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20~30명의 극소수 임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AVP본부장에 박 사장을 영입하면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재정비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실제 양산 경험을 쌓은 박 사장이 AVP본부와 포티투닷을 동시에 이끌면서 두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모셔널과의 협력도 원활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AVP본부는 레벨 2~3 양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맡고, 포티투닷은 AI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합니다. 모셔널은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각자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중복을 해소하고 협력 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인데, 모셔널도 기존 라이다·레이더 중심 방식에서 카메라 중심의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전환하며 그룹 내 기술 노선을 통일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포티투닷 자율주행 화면. (사진=연합)
 
AVP본부가 보유한 양산 경험과 하드웨어 기술, 포티투닷의 AI 소프트웨어 역량, 모셔널의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전 영역을 커버하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포티투닷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AVP본부가 양산차에 적용하고, 모셔널이 로보택시 운행을 통해 축적한 실제 도로 데이터를 그룹 내에서 공유받아 기술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제네시스 GV80 등 주요 모델에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본격 탑재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AVP본부는 포티투닷, 모셔널과 역할이 중복돼 내부 혼선이 없지 않았습니다. 특히 포티투닷이 추구하는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방식과 모셔널의 라이다 센서 기반 로보택시 개발이라는 두 가지 기술 노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조직 간 보이지 않는 주도권 경쟁도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송창현 전 포티투닷 대표 겸 AVP본부장이 사임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업무 충돌과 비효율로 인해 기술 개발 속도가 더뎌진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경쟁 격화도 조직 체계 재정비를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지난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테슬라가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FSD 기술 우위를 과시하면서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테슬라 FSD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GM의 슈퍼크루즈까지 국내에 선보이면서 분산된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 2026.01.14 · 조회 수 1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