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바운드 늘리자"… 방한 여행객 유치 '집중'
베트남·일본 등 주요 취항국에서 현지 마케팅 강화
입력 : 2019-10-21 10:42:29 수정 : 2019-10-21 10:42:29
사진/제주항공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제주항공이 주요 취항 국가의 현지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해외로 나가려는 국내 여행객들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을 국내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전략으로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은 먼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 18일 제주항공 베트남 국적 승무원들은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무역센터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의 파운데이션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와 함께 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하며 잠재고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는 베트남 국적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으며, 베트남 노선은 7개까지 확장했다. 오는 11월에는 푸꾸옥 노선 신규취항도 앞두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높아진 소득수준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을 찾는 베트남 여행객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2014년 11만3485명에서 2015년 13만740명, 2016년 21만7265명, 2017년 28만9365명으로 늘어났다. 2018년에는 41만2690명까지 증가해 5년간 3.6배 수준으로 불었다.
 
 
방한 베트남 관광객 추이. 사진/제주항공
 
한국발 여행수요가 급감한 일본 노선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노선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사실상 완전 중단되자 일본인들의 한국여행 유치를 통해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9(Tourism Expo Japan 2019)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24~ 25일에는 여행사 및 미디어 등 관계사 대상 미팅 및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26일과 27일에는 일반 방문객 대상 행사들이 진행된다.
 
제주항공은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과 대양주, 동남아 등 다양한 일본발 제주항공 노선을 관계사들과 일반 여행객들에게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베트남,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 8월말까지 390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305만9000명에 비해 무려 27.5%나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국내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주요 취항국가들의 현지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메이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주항공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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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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