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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 2조5000억 육박
연말 제도일몰 앞두고 관심증가…9월 한달간 3559억원 실적 기록
2017-10-13 13:45:52 2017-10-13 13:45:5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 잔고가 2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고는 2조4586억원, 계좌수는 57만개로 집계됐다. 올해 8월 처음으로 판매금액 2조원을 돌파했으며, 9월 한달간은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인 3559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을 부여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연말 제도 일몰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제도 일몰까지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1381억원(전체 46.3%)을 기록했으며,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이 30% 이상인 펀드의 수는 7개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이머징을 포함한 글로벌 펀드의 판매금액이 471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권별로는 은행 1조3324억원, 증권사 1조1117억원으로 증권사의 판매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5만원으로 은행의 37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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