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임전국위 개최 반발 확산
이용원 "청년 내치는 정당, 존재 이유 찾기 어려워"
입력 : 2017-01-11 19:00:02 수정 : 2017-01-12 17:14:55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이 지난 9일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위해 직권면직 처리한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9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상임전국위가 친박계 인사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자 6명을 면직처리하고 과반수를 조정해 뒤늦게 비대위원 구성을 처리했다.
 
이용원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은 11일 청년위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년당원동지 여러분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먼저 지난 9일 상임전국위 개최 과정을 설명하면서 “9일 아침, 계속적으로 고민해오다가 도저히 새누리당 청년당원을 섬기는 중앙청년위원장으로서 시위지시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당과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할 수 없겠다라는 각오를 하게 돼 몸과 마음이 지쳐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한 언론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화로 자신의 인적쇄신을 지지하는 시위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필요하면 당사도 점열하고 시위라도 해야 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면직 처리된 청년·여성 상임전국위원 6명은 당내 약자인 청년과 여성을 배려한 자리”라며 “뜻대로 따르지 않는다고, 여성들과 청년들을 내치는 정당과 지도부는 박수받지 못할 것이며, 존재의 이유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3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용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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