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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8분기 연속 흑자 "대형 LCD패널 상승세"(상보)
2016-10-26 09:51:57 2016-10-26 09:54:05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LG디스플레이가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하락 흐름 속에서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기준 지난 3분기 매출 6조7238억원, 영입이익 3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대형 LCD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전분기(5조8551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함께 UHD와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으로 전분기(444억원) 대비 628% 증가했다.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로는 5% 감소했다. EBITDA는 1조 235억원(EBITDA 이익률 15%)을 기록해 전분기(8327억원)대비 23%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1조1780억원)대비로는 1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92%, 유동비율은 139%, 순차입금 비율은 19%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 인치 이상 판가 상승이 예상되어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 및 다변화 노력으로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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