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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노트2·미믹스 공개… 11월 판매 시작
2016-10-26 00:29:46 2016-10-26 00:29:4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의 전자제품 생산기업 샤오미가 25일 신형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샤오미가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은 '미 노트 2'와 '미 믹스'다. 미 노트 2는 샤오미의 주력 제품이며 미 믹스는 콘셉폰으로 한정된 수량만 판매된다. 판매는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미 노트 2의 가격은 440달러로 아이폰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샤오미 로고. 사진/신화사
 
미 믹스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맡았다. 세계 최초로 베젤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크기가 6.4인치로 전면부의 91.3%를 차지한다. 아이폰7 플러스는 이 비율이 67.7%, 구글의 픽셀 XL은 71.2%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다. 
 
미 믹스 가격은 600달러로 미 노트 2보다 50%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베젤이 거의 없는 특수 설계로 생산 비용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샤오미가 실적 부진, 시장 점유율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문을 품게 했다"며 "미 노트 2와 미 믹스를 통해 투자 매력을 다시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 8000만대 출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올해 2분기 중국 내 출고도 1050만대에 그쳤다. 중국 내 판매 순위도 작년 1위에서 올해 4위로 떨어졌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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