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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동서만남의 광장서 '전국 노래자랑' 개최
2016-10-18 18:03:00 2016-10-18 18:03: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광주~대구간고속도로 동서만남의 광장(광주방향, 경남 함양군 위치)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노래자랑 예심은 지난 14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30일 방영된다.
 
이날 노래자랑 본선에 앞서 오전 11시 함양군청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영호남 8곳 지자체간 영호남 산업, 문화, 관광 등 업무전반의 상호 교류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교류협의회를 발족했다.
 
'동서 만남의 광장'은 지난 7월 개장했으며,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8개 지자체의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동서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됐다는 점에서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된다.
 
이 곳에서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영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주말마다 열린다. 각 방향에 파고라 4동씩을 설치하고 영호남 지자체를 매칭해(합천-장수, 고령-남원, 함양-담양, 거창-순창) 장터를 운영한다.
 
8개 지자체의 대표적인 농산물이 한 자리에 모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휴식을 취하며 동서화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자체의 상징물(무등산, 팔공산 형상의 자연석 등)과 시·군기 게양대 등이 있는 동서화합의 광장이 조성됐다.
 
대구방향 광장에는 1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설치해 지자체의 문화 공연과 미니 지역축제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원래 88올림픽 고속도로로 불리다가 지난해 12월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개통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연 평균 10명이 넘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한때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기도 했으나 확장·개통 후 현재까지 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안전해지고 통행시간도 단축되다 보니 교통량도 30% 이상 증가했다.
 
채철표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이번 노래자랑은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휴게소에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18일 함양군청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중앙)과 8개 지자체장이 팔지동맹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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