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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쏙 경제)35세 이상 출산율 23.9%…1000명당 48명 사상 최고
산모 출산연령 32.2세로 높아지고…전체출산율은 1.24명 OECD꼴찌
2016-10-16 11:10:45 2016-10-16 11:10:45
[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지난해 30대 후반에 출산한 사람이 4명중 1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35~39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48.3명으로 관련 통계가 생겨난 1993년 이후 가장 높았다.
 
40~44세 출산율도 5.6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증가하는 등 역대 가장 높았다. 반면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출산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5~19세는 1.4명, 20~24세는 12.5명, 25~29세는 63.1명으로 모두 1993년 이후 제일 낮았다. 30~34세는 116.7명으로 2014년보다 2.9명 상승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로 0.2세 상승했다. 20년 전 27.9세였지만 매년 최고치를 찍고 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도 23.9%로 2014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의 출산율이 1.89묭욿 가장 높았다. 전남이 1.55명, 울산이 1.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이 1.0명으로 17개 시도 중 제일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해남군이 2.46명으로 1위였고 서울 종로구가 0.81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OECD에서 포르투갈 1.23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2014년 기준으로 이스라엘이 3.08명으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 2.20명, 터키 2.17명, 프랑스 1.98명, 아일랜드 1.95명 순이 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은 지난해 8.6명으로 2013년 이후 3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 출산율은 2010년과 이듬해 9.4명, 2012년 9.6명을 나타냈지만 2013년 이후 8명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400명으로 2014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35~39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는 48.3명으로 관련 통계가 생겨난 199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사진/뉴시스
 
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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