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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 인상, 8월 고용지표가 중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2016-08-27 01:10:24 2016-08-27 01:10:2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달 고용 지표에 달려 있다고 시사했다. 
 
피셔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가운데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결정은 뒤가 아닌 앞을 바라봐야 한다"며 "다음번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결정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일 발표 예정인 8월 고용 지표가 호조로 나오면 9월 말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피셔 부의장은 "최근 3달간 고용 지표가 견고하고 미국 경제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경제정책토론회에서 만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오른쪽)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사진/AP
 
앞서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도 9월이 기준금리 인상에 적합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바라보는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이 예상하는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18%에서 24%로 올랐다. 11월과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은 각각 29.4%와 44.2%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41.4%에서 44.2%로 상승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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