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정해훈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오전 9시30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남 사장으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은 후 금품을 전달하는 등 업무상횡령·배임증재·특정범죄가중법 위반(조세) 등 혐의로 물류운송 협력업체 H사 정모(65) 대표를 구속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남 전 사장의 소환에 대해 “대우조선 비리 외에 개인비리 혐의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 전 사장의 '연임 비리'도 조사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남 전 사장은 연임이 끝난 뒤 3연임을 하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최기철·정해훈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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