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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한 때 1만5000선 붕괴…2014년 10월 이래 최저
2016-02-12 11:15:50 2016-02-12 11:17:01
12일 일본 증시가 장중 1만5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에서 사람들이
증시를 보고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반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81엔(3.25%) 내린 1만5202.4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인 9시15분에는 721.25엔(4.59%) 급락한 1만4992.14에 거래되기도 했다. 1만5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토픽스 지수 역시 장중 전 거래일에 비해 3.5% 하락한 1221.03엔을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인상 속도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며 달러 약세가 심화되자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의원회 청문회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은 현재 유럽과 다른 국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참고하면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달러당 112.34~112.54엔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간밤에는 111엔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이 112엔을 밑돈 것은 지난 2014년 10월31일 이후 1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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