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은퇴 앞둔 50대, 재테크 필수 노하우는?
2015-09-01 09:42:01 2015-09-01 09:42:01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 시기를 맞고 있다.
 
50대의 은퇴는 어디까지나 그간 해왔던 일에서 퇴직일 뿐이지 인생에서 보자면 또 다른 시작이다.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한 50대부터는 재테크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지출 줄이고 자산 지켜라
 
50대 이후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현재 자산을 점검하고 기존 자산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가장의 평균 보유자산은 주택을 포함해 3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노후생활을 위해 5억~10억원을 준비하라고 하지만 사실상 현실과 먼 얘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자영업자수는 175만명으로 최근 2년 새 15만명이 늘어 전체 자영업자의 30%를 넘어섰다.
 
자영업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3년 남짓이다. 창업으로 돈을 버는 것 보다 잃을 확률이 더 많은 셈이다.
 
안정적인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면서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출은 줄이고 은퇴 후 생활비를 미리 정해 그 한도 내에서 써야한다.
 
대출과 부채를 먼저 갚아라
 
은퇴 이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종 대출과 부채를 갚는 것이다.
 
기존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은퇴 후 주택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통계청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가구의 부동산 보유 비중은 80%를 넘는다.
 
또 연금자산을 점검해야 한다.
 
은퇴 후 소득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뤄지는데 여기에 주택연금을 추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 노년층이 받는 국민연금은 은퇴 전 소득의 50%에도 못 미친다.
 
조기노령연금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개인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매월 평생 노후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자산포트폴리오 투자보다는 안전성에 비중
 
은퇴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리스크가 있는 금융상품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100세 시대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손보험 가입은 필수다. 생각지도 못한 병원비로 은퇴자금이 새지 않도록 방비를 해야 한다.
 
은퇴 후 현금흐름의 핵심은 매월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지와 원하는 금액을 찾을 수 있는 지가 핵심이다.
 
이에 맞는 대표적인 상품이 연금저축과 월 지급식 상품, 수익형 부동산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처분에 따른 수익보다는 월세 수입에 따른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월 지급식 상품인 ELS와 펀드는 투자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