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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43만6859대 판매..전년비 0.8% 감소
2015-05-04 16:05:53 2015-05-04 16:05:53
현대차(005380)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43만6859대(CKD 제외)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6만3050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8446대로 변함없이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019대가 판매됐다. 이어 그랜저 7911대(하이브리드 모델 980대 포함), 아반떼 7775대, 제네시스 3365대, 엑센트 1476대, 아슬란 965대 등이 판매됐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5.4% 감소한 3만1102대를 기록했다.
 
SUV에서는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투싼의 돌풍이 거셌다. 투싼은 신차효과 및 SUV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9255대(구형 모델 618대 포함)가 판매되며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투싼의 4월 말까지 누적 계약대수는 1만9000대로, 현대차는 당분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싼타페 5679대, 맥스크루즈 667대, 베라크루즈 237대 등 전체 SU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0% 증가한 1만5838대였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1.5% 늘어난 1만4102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30.3% 줄어든 2008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 공장 수출 11만1658대, 해외 공장 판매 26만215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37만3809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2.3%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영향으로 판매가 0.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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